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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SUI · FORT SAN DOMINGO

단수이 홍마오청(紅毛城) 완벽정리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붉은 머리 요새의 역사와 관람 정보

신베이시 단수이(淡水)의 언덕 위에는 400년 가까운 세월을 견뎌온 붉은 벽돌 건물이 서 있습니다. 바로 홍마오청(紅毛城), 영어로는 Fort San Domingo라 불리는 곳이에요. 스페인, 네덜란드, 청나라, 영국을 거쳐 지금은 대만 국가급 고적으로 지정된 이곳은 단수이강과 관음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주변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꼭 방문하시는 곳이죠! 저도 그래서 여러 번 왔답니다. 왜? 여러 번? 생각보다 이 언덕을 오르는 게 힘들더군요. 혹시 보행이 불편하신 노약자 분들은 입장권을 개표하면서 직원에게 카트 요청하시면 언덕으로 슝~ 도와주십니다.

홍마오청(紅毛城)

🏯 400년의 역사, 9개의 정권

1628년 대만 북부를 점령한 스페인군이 이곳에 산토도밍고(Santo Domingo) 요새를 세운 것이 시작입니다. 스페인 세력이 물러난 뒤 1644년 네덜란드군이 요새를 재건했는데, 당시 대만 원주민들이 서양인을 '붉은 머리(紅毛)'라 부른 데서 지금의 이름 '홍마오청'이 유래했습니다. 

이후 정성공의 명나라 세력, 청나라 등 여러 정권을 거쳤고, 1867년부터는 영국 정부가 이곳을 조차하여 영사관으로 사용했습니다. 옆에 세워진 붉은 벽돌의 영국 영사관저 건물도 함께 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홍마오청 일대에는 네덜란드-영국 양식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영국은 1980년 소유권을 중화민국 정부에 반환했고, 이후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홍마오청은 대만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이자 국가급 고적으로, 2001년에는 대만 10대 토목 유적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홍모성(紅毛城)홍마오청(紅毛城) 홍모성

📍 위치 및 주소

주소 : 251 新北市淡水區中正路28巷1號 (New Taipei City, Tamsui District, Zhongzheng Rd. Lane 28, No.1)

단수이 옛거리(老街)에서 도보 약 15~20분 거리의 언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수이 고적 淡水古蹟 홈페이지 : https://www.tshs.ntpc.gov.tw

🎫 개방시간 & 입장료

구분 내용
평일(월~금) 09:30 ~ 17:00
주말(토·일) 09:30 ~ 18:00
휴관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날 휴관), 설 연휴
일반 입장료 NT$80 (이 한장으로 홍마오청 + 소백궁(前淸淡水關稅務司官邸) + 호미포대(滬尾砲臺) 3곳 모두 관람 가능)
무료 대상 대만 국적 65세 이상, 대만 국적 만 12세 미만, 신베이시민, 대만내 학교 재학생 등 (신분증 지참 필수)
영국영사관저英國領事官邸

🚌 가는 방법

① MRT + 도보 : 단수이(淡水) MRT역 하차 → 진리대학(真理大學) 방향으로 도보 약 20분

② MRT + 버스 : 단수이역에서 紅26, 857, 836번 버스 탑승 → '홍마오청(紅毛城)' 정류장 하차

③ 도보 코스로 연계 : 단수이 노가(老街) → 진리대학 → 홍마오청 → 소백궁 순으로 묶어서 반나절 코스로 돌아보기 좋습니다.

영국영사관저英國領事官邸 포토존

🏛️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❶ 큐브형 붉은 벽돌 요새 — 두꺼운 성벽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2층 요새 본관으로, 내부에는 식민지 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❷ 영국 영사관저 — 요새 옆에 붙어 있는 붉은 벽돌 건물로, 회랑식 베란다가 특징인 전형적인 영국 식민지 양식 건축입니다. 관저 2층은 특별 전시등이 있어서 때마다 테마가 달라요.

❸ 단수이강 & 관음산 뷰포인트 —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단수이강과 관음산 노을은 단수이 최고의 일몰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❹ 영화 촬영지 —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說的秘密)>의 배경지로 등장해 팬들의 순례 코스로 진리대학 - 담강 중학교-소백궁으로 이어지는 골목투어를 추천드려요.

홍모성 Fort San Domingo

✍️ 마무리

홍마오청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스페인, 네덜란드, 청나라, 영국을 거친 대만 근대사의 축소판 같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건물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요새를 점령했던 나라 국기가 순서대로 쫙~ 계양되어 있습니다.

입장권 한 장으로 소백궁, 호미포대 滬尾砲臺 까지 함께 돌아볼 수 있으니, 단수이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오전, 오후로 걸쳐 고적지를 관람, 산책하고, 배 타고 빠리八里에 갔다가 와서 단수이 옛 거리를 즐기고, 카페에 앉아 노을까지 즐기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혹시 도보로 다니신다면 태릉인 수준의 체력이셔야 가능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예전부터 자주 올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유바이크 youbike 로 다닙니다. 바닷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타는 것도 단수이를 즐기는 재미. 그리고 대왕오징어, 대만 카스텔라, 소뿔빵, 월병 등등 먹거리도 즐겨보세요~

참고로 네덜란드군이 대만에 처음 당도한 곳은 지룽항 基隆港 화평도라는 곳입니다. 예류 지질공원과 같은 지질공원이 있으니 대만 여행 고수분들께 추천합니다.

영국영사관저 풍경

🎁 2026년 10월 1일부터 재방문·행운 두 배 여행지원금 신청 안내 → 관광서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기

📝 대만 입국 전에는 대만 온라인 입국 신고서(TWAC)를 미리 작성해 두면 입국 심사가 훨씬 빨라져요 → TWAC 작성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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