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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LUNG · 和平島地質公園

화평도 지질공원, 파도가 조각한 섬

2300만 년의 지질 역사와 천연 해수풀이 함께 있는 지룽(基隆) 최고의 바다 여행지

지룽(基隆)은 대만 북부의 항구도시로 가장 인상 깊은 여행지를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을 고릅니다. 파도와 바람이 오랜 시간 조각한 기암괴석, 여름이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뛰어드는 천연 해수풀, 그리고 400년 전 대만 북부에 서양인의 발자취가 처음 닿았던 역사까지 — 한 곳에서 이 모든 걸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에 쫓겨서 붐비는 관광객으로 떠밀려 가는 예류지질공원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신 분들 모이세요~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

📜 화평도의 역사

화평도의 원래 이름은 사료도(社寮島)였습니다. 대만 북부에서 가장 먼저 서양인의 발길이 닿았고, 기륭에서 한족(漢族)이 가장 먼저 정착해 살기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후 지명이 여러 차례 바뀌며 지금의 '화평도(和平島)'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원 안에는 스페인·네덜란드 통치 시기의 흔적으로 알려진 번자동(蕃字洞) 유적이 남아 있어, 자연경관뿐 아니라 대만 초기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큰 매력입니다. 예전에는 '화평도 해빈공원'으로 불리다가, 3년간 휴장·정비를 거쳐 2012년 6월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해서 깔끔한 모습으로 재개장했습니다.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입구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풍경

🪨 지질 환경, 파도가 만든 조각 미술관

화평도의 지형은 약 23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동북 계절풍과 파도의 침식을 받으며 사암(砂岩) 해안이 독특한 모양으로 깎여나갔고,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진귀한 해식 지형들이 만들어졌습니다.

  • 천첩부(千疊敷)와 만인퇴(萬人堆) — 버섯 모양의 바위(용상암)가 겹겹이 늘어선, 화평도의 상징적인 풍경
  • 두부암(豆腐岩) — 암석의 절리를 따라 바닷물이 침식하며 두부처럼 각진 블록 모양으로 갈라진 바위
  • 해식 평대, 해식구, 해식애, 풍화창, 해식동 등 다양한 해안 침식 지형
  • 비경 아라바오완(阿拉寶灣) 지역의 금강암, 파라오암, 악어눈물암, 검은솔개암, 표범암 등 이름 붙여진 기암들

"아라바오완(阿拉寶灣Alabaowan)'이라는 이름은 생계를 위해 지룽(Keelung)으로 이주했던 아미스(Amis-아미족 阿美族)족이 붙인 것으로, 타이동台東의 타이위안 泰源 부락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 있던 부족민들이 절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라바오완'에 '고향'이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간조 때 드러나는 해식 평대에서는 조간대 생물 관찰도 가능해, 아이와 함께하는 생태 체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기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멋진 일출사진을 위해 방문한다고 합니다. 미국 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멋진 일출 명소 21위"로 꼽았답니다. 역시 현장에서 설명을 들어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전경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풍경

🏊 천연 해수풀 이용 안내

화평도 지질공원의 또 다른 인기 포인트는 바로 천연 해수풀입니다. 원래 아홉 구멍전복(九孔) 양식장이었던 시설을 바다 수영장으로 개조한 공간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 남해수지(藍海水池) — 성인용 깊은 구역, 수심 최대 2.5m

🧒 친친수지(親親水池) — 어린이용 얕은 구역, 수심 약 60cm

개방 시간 5~10월 08:00~18:00 / 11~4월은 남해수지만 운영, 친친수지는 생태 휴식 기간으로 미개방 · 매일 13:00~14:00 청소 시간 1시간 휴장 · 파도가 높은 날은 현장 상황에 따라 임시 폐쇄될 수 있습니다.

🦮 펫 프렌들리 풀(寵物友善泳池) - 북해안 유일하게 무료로 이용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해수풀이고, 반려동물용 구명조끼 대여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 일반 남해수지(藍海水池)·친친수지(親親水池)에는 반려동물 동반이금지되고, 정해진 펫 프렌들리 풀 구역에서만 가능해요
  • 목줄이나 이동장 착용, 배변 처리는 필수
  • 야외 샤워 시설과 드라이기도 이용 가능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바다수영장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반려동물수영장

부대시설 요금 (2026년 기준)

  • 온수 샤워 NT$20 / 3분, 냉수 샤워 NT$10 / 3분
  • 드라이기 NT$10 / 2분
  • 사물함 NT$20 / 1회
  • 탈수기 NT$10 / 3분, 야외 세척기 냉수 NT$10 / 3분
  • 반려동물 구명조끼+소형 튜브 2시간 NT$100 (보증금 NT$200, 초과 시 시간당 NT$50 추가)

※ 반려동물 관련 정확한 내용은 문의전화 (02-2463-5452)

※ 12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 동반 입장, 물놀이용 미끄럼 방지 신발(아쿠아슈즈) 착용을 권장합니다. 슬리퍼·샌들 차림은 암석 구역 진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 입장료

구분 요금
일반(성인) NT$120
경로(65세 이상) NT$60
학생(6세 이상 재학생) NT$60
6세 미만 / 장애인 및 동반 1인 무료

※ 입장권에는 암석 관제구역과 아라바오완 비경 입장이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 해설 투어 예약이 필요합니다. 개방 시간은 5~10월 08:00~19:00(18시 매표 마감), 11~4월 08:00~18:00(17시 매표 마감)입니다.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모래사장

🧭 지질공원 해설 신청 방법과 금액

화평도의 하이라이트인 기암 지대는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해진 시간의 무료 해설 또는 사전 예약 유료 해설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① 정시 해설 — 무료

평일 14:30·15:30, 주말 10:30·11:30·14:30·15:30 / 15~30분 코스(방문객센터 → 만인퇴(萬人堆) → 방문객센터) / 방문객센터 현장 선착순 접수, 회당 인원 제한 있음

② 암석지질 풍경 해설 — 유료, 사전 예약 필수

1~1.5시간 코스, 참관일 7일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결제 / 요금: 중국어 진행 NT$1,200/팀, 외국어 진행 NT$1,500/팀(장비·해설료 기준, 입장료 별도) / 팀당 최대 43명, 1인도 예약 가능

③ 비경 심도 환경해설 — 계절 한정

매년 5~9월, 조수 시간에 따라 개방 / 1~1.5시간 코스, 참관일 7일 전까지 홈페이지 예약 / 요금 1인 NT$200(입장료·보험·장비·해설 포함)

④ 일출 시간 입장 — 계절, 시간  한정 AM. 04:00~08:00

매년 5~9월, 조수 시간에 따라 개방 / 일출 시간에 따라 집합 시간등이 변동이 있으므로 참관일 7일 전까지 홈페이지 예약 후 안내 확인 바랍니다. / 요금 1인 NT$350

💡 해설 언어 관련 확인 요청 안내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설 언어가 '중국어(中文)' 또는 '외국어(外語-영어, 일어)'가 있지만, 한국어 해설 가능 여부는 예약 전 공식 전화(02-2463-5452) 또는 이메일(info@hpigeopark.org)로 직접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약 절차: 공식 홈페이지 '島覽行程(섬 투어)' 메뉴 → 원하는 프로그램 선택 → 날짜·시간 선택 → 정보 입력 후 익일 23:59까지 결제 완료 → 확인 메일 수신 시 예약 완료. 결제가 완료되어야 예약이 확정되며, 결제 순서대로 접수됩니다. https://www.hpigeopark.org/itinerary-booking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절경

참가 신청하시는 분들은 바위가 모래로 만들어 진 곳이라 쉽게 부러질 수 있으니 만지지 마시길 바라고, 해설사를 따라가는 곳은 좀 더 야생의 현장이라 바닥이 고르지 않기에 안전한 트래킹화를 신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유모차, 휠체어 및 걷기가 불편한 분들은 참여가 어렵습니다. 또한 자연보호를 위해 반려동물도 입장 불가입니다.

🚌 가는 방법

  • 대만철도(台鐵) 기륭역 하차 → 시내버스 101번 환승 → '和平島公園' 정류장 하차 후 도보
  • 버스 1579번(중정로 경유) → 中正路正濱路口 정류장 하차 후 도보
  • 주차장 - 평일 NT$50/회, 주말 NT$50/시간(1일 상한 NT$300)


화평도 지질공원(和平島地質公園)분수공원

✍️ 마무리

화평 和平이라는 단어는 평화를 뜻하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평화롭습니다. 자연이 주는 힘인 것 같아요~ 솔직히 대만살이 초기에는 기차 타고, 버스 타야 하다 보니 오는 게 번거롭다 생각했는데 한번 와보고 또 찾게 되는 곳입니다. 사실 대만이 섬나라라서 사방이 바다이긴 하지만 저같이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파도치는 것보다 풀장 같은 곳이 좋거든요~ 자연의 해수를 안전하게, 반려동물도 같이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정말 훌륭한 여름 물놀이 피서지가 아닐까 합니다.

개다가 2300년 전에 형성된 기암괴석의 풍경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고, 저녁에는 기륭 항구로 가서 야시장을 즐기시면 아주 훌륭한 데이투어가 될 듯합니다.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해설을 안 들어도 개방된 지질 공원을 산책하고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단, 날씨에 민감한 곳이므로 방문 전에 날씨를 잘 확인하시고 부슬비가 내리더라도 바위 등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라요!


참고로 2026년 10월 1일부터 대만에 재방문하신 분들께 행운 두 배, 관광청 공식 여행지원금 행사가 있습니다. 참여해 보세요^^

대만 온라인 입국 신고서 쓰시는 방법이 필요하다면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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